[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전자여권 발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 www.komsco.com)는 지난해 전자여권 발급량이 전년보다 18% 늘어난 462만권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폐공사내에 여권과 주민등록증 등 각종 신분증을 만드는 ID본부 창립(2007년)이래 사상 최고 실적이다.

이처럼 전자여권 발급이 사상 최대를 경신한 것은 해외 여행객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전자여권 수요도 함께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폐공사는 2008년부터 비접촉식 IC칩을 내장해 각종 개인정보를 저장한 전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전자여권이 도입됨에 따라 보안성이 극대화되고 여권 위·변조 및 도용이 어려워져 해외를 여행하는 국민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

조폐공사 ID본부는 전자여권 발급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 직원이 비상체제를 가동해 조기출근, 중식 및 휴게시간 단축, 유지보수요원 작업 종료 시까지 대기 등의 탄력적 인력운영과 배송기관인 우체국의 마감시간 연장 협조 등의 조치로 차질 없이 공급중이다.

한편 조폐공사는 전자여권, 전자주민증 등 전자 ID 시대의 핵심기술인 COS기술(스마트카드 칩과 연동하는 스마트카드의 운영체제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기술)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전자공무원증에 적용하는 등 국가에 필요한 보안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