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조상땅찾기 사업 최근 3년간 3만6천여필지 찾아줘

충북도청 전경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충북도가 추진중인 조상땅찾기 사업의 신청이 최근 3년간 약 2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조상땅찾기 신청은 1만9천979건으로, 이 중 3만6천602필지의 토지를 도민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토지들의 넓이는 모두 93.3k㎡로, 축구장 넓이(0.7k㎡)로 환산하면 약 120개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에만 9천950건의 신청이 쇄도해 1만4천449필지의 땅이 본 주인을 찾았다.

조상땅찾기 사업은 지난 1996년부터 국토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충북도내와 전국 등을 대상으로 본인이나 조상명의의 토지 소유 여부를 무료로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신청은 충북도청이나 가까운 시·군·구청에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자의 상속대상자가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또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약자 등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민원인은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 필요하고, 조상의 땅을 찾을 때에는 상속인과의 관계가 명시된 제적등본 등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야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온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조상땅찾기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조상의 땅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충북도는 앞으로도 조상땅찾기 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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