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장태주 관리과장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양차순)는 25일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민자 A씨(34, 청주시 금천동) 가정을 방문해 직원들이 모은 성금 35만5천원을 전달했다.

A씨는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자녀1명을 낳고 살았지만 지난 2015년 암으로 남편을 잃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설 명절을 맞아 이웃과 정을 나누는 한국 고유의 미풍양속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청주출입국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가능했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평소에도 사랑의 손잡기, 천사 운동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민자를 지원하고 있다.

양차순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직원들이 뜻을 모아 이민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고향을 떠나온 이민자 가족들이 설 명절을 따듯하고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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