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지난 2014년부터 계획한 충주 북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 북부산업단지는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 중으로 올해 말 승인이 되면 내년 6월부터 토지 보상과 함께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0년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충주시와 충북개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단지는 총사업비 3천172억 원이 투입돼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와 산척면 영덕리 일원 201만1천㎡의 부지에 조성된다.

시는 이 단지에 음식료품과 전기·전자, 금속, 자동차 및 트레일러, 화학 등의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동서고속도로와 국도 38호선, 충주∼원주 간 국도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여서 향후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활발한 기업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충주지역에 기업 입주가 늘어나면서 추가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북부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2014년 6월 타당성조사용역에 착수한 뒤 이듬해 8월 충북개발공사와 공동시행 기본협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산업단지계획 용역에 착수하고 의무부담(금융비용) 동의안에 대한 시의회 승인을 거쳐 지난해 11월 충북개발공사와 공동시행 실시협약을 맺었다.

북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우량기업과 수도권 이전기업 유치를 통한 충주 북부권 발전과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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