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청주에서 설 연휴기간에 화재,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전 11시 50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한 아파트 A(54)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씨와 연인사이인 B씨(63·여)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또 아파트 내부 40㎡와 집기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천4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B씨가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붙였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7일 오전 10시 15분께 청주시 서원구 장암동의 한 도로에서 C(25·여)씨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량이 버스정류장에 있던 D(73)씨 등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D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전 3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청주교도소에서 재소자 E씨가 목을 맨 것을 교도관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E씨는 간암 환자로 5년째 수감 중이며 출소를 얼마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도소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또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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