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11개 읍·면 주민과의 대화로 183건 의견수렴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김석환 홍성군수는 지난달 5일 홍성읍을 시작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2일 장곡면 행정1리와 신풍2리 마을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단적으로 표현하면 '경청'에서 부터 나온 리더십이 주민들의 맘을 움직이고 이는 다시 군정의 원동력이 되어 돌아오는 '소통행정 사이클'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11개 읍·면의 오지마을을 찾은 김 군수는 방문취지에 맞게 지역발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지역주민들과 무릎을 맞대고 꼼꼼히 받아 적으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해결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간부공무원들에게 현장방문을 통해 즉시 해결할 것을 지시했으며 법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서도 경청을 통해 주민과 함께 안타까워하며 공감했다.

해결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통해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건의사항으로 홍성읍 12건을 비롯해 11개 읍면에서 총 183건이 접수됐다. 최다 건의는 금마면으로 22건, 최소 건의는 은하면으로 11건이었고 가뭄으로 인한 관정설치와 농업용수 공급이 최우선 과제로 집계됐다.

지역발전을 위한 건의로는 홍성읍 내포첨단산업단지 도로와의 연계도로 개설, 광천읍 도시계획도로개설, 장항선 복선화 사업추진에 대한 건의 등이다.

또, 오지지역인 만큼 배수로 정비에 대한 건의가 많았으며 마을진입로 정비, 아스콘 덧씌우기, 마을회관 리모델링 및 운동기구 설치, 맑은 물 공급 등 마을단위 현안사업 해결이 주를 이뤘다.

김석환 군수는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전개를 위해 건의사항에 대해 2월중 해당실과에서 현지출장을 통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정 등 농사를 위한 사업은 조기에 발주해 금년 농사 전에 마무리 할 것을 주문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마을단위 방문이 행정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힘찬도약 희망홍성'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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