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이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출마 의지와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용수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7일 "당선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로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교육, 노동, 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 안보, 국방, 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꿔야 연정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히고 "4당 체제로는 어느 당도 과반의석이 안돼 연정없이는 국정이 표류하고, 국가가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다음 대통령 임기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2020년 3월에 대통령선거를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제와 사회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공정한 사회를 위협하는 것은 기득권이 만드는 억압과 불공정, 착취구조"라고 규정하고 "재벌개혁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어 "헌법의 가치가 지배하고,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통일, 국제사회의 협력과 자주적으로 합류하는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축으로 하는 민주공화국을 건국하고, 지켜낸 보수세력이 개혁과 통일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가 리더십이 붕괴됐고, 경제는 혼란 스러운 이중 삼중의 위기이지만, 정치인들은 위기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국가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어 청주시 서원구 산남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배식 봉사 일정을 참여한 후 주민들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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