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부모없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35년만에 대학졸업장을 가슴에 안는 늦깍이 졸업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오는 14일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는 윤부덕씨(56. 자혜원 원장).
 윤 원장은 지난 1967년 대전여상을 졸업하고 현재의 대전 자혜원에서 봉사일을 시작,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뒤늦게 대학에 입학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진학을 결정한 것은 실질적인 사회복지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이번 대학졸업에 만족하지 않고 이미 합격한 대전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만학의 열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윤 원장은 “진정한 사회복지를 위해서는 이론을 겸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학에 입학했으며 앞으로 자혜원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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