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이 양돈 농가에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지원한다.

군은 새끼돼지 폐사, 위축돈 발생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비,도비 등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0만두의 예방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폐사율이 많게는 50%에 이르는 써코바이러스 발생을 억제함은 물론 항생제 사용도 획기적으로 줄여 축산물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써코바이러스는 돼지소모성질환의 하나인 '이유후 전신소모성증후군'의 원인체로 자돈에서 모체이행항체가 떨어지는 시기인 생후 4~14주령 사이에 주로 감염된다.

돼지 써코바이러스는 1982년에 처음 발견된 전신성 질병으로 써코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미돼지가 출산할 경우 1주령 이내의 새끼돼지가 기력 저하로 젖을 먹지 못해 굶어 죽는다.

또 다 큰 돼지의 체중감소, 또는 설사 등의 증상으로 출하시기가 돼도 규격 체중에 미달하는 위축돈을 유발, 양돈농가 생산성을 떨어트리는 대표적 질환이다.

백신 지원단가는 1병당 2천원 정도로 양돈농가는 자부담 800원이다.

군 관계자는 "써코바이러스 예방백신 접종으로 양돈농가의 자돈 폐사율 감소와 체중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돈농가의 분기별 수요에 맞춰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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