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2동 행정복지센터 익명의 기부자, 사랑의 쌀독 채워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서원구 수곡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완식)는 8일 익명의 기부자가 기부한 백미 60kg로 사랑의 쌀독을 채워, 필요한 주민이 쌀을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이날 백미는 수곡2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20kg 3포를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 동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쌀독을 채우게 됐다.

사랑의 쌀독은 수곡2동에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기관이나 개인이 기부한 백미를 소포장으로 해 필요한 주민이 조금씩 나눠 갈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동안 1천kg 이상의 백미를 후원받아 어려운 이웃들의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면서 수곡2동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완식 동장은 "어려운 이웃이 힘든 한파에 백미를 후원해 주신 주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작은 기부가 모여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으니, 소규모 기부와 봉사를 활성화시켜 살기 좋은 수곡2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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