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관 개관에 따른 문예회관 영화상영 운영 중단-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예산군은 3월부터 작은영화관이 개관됨에 따라 그동안 문예회관에서 상영되던 최신 영화 상영이 잠정적으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군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중앙극장이 폐쇄됨에 따라 군민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시·군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고 2010년부터는 문예회관에서 최신영화를 상영해왔다.

그동안 군 문예회관은 2010년부터 7년 동안 개봉이 끝난 영화 중 군민의 정서에 맞고 흥행에 성공한 최신영화를 94편 188회 상영했으며 관람객 수가 5만 3천여 명에 이르는 등 군민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군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해왔다.

이번에 개관하는 문화예술창작센터(작은 영화관)는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 보급을 위해 예산읍 대회리에 3천650㎡ 부지, 연면적 498.87㎡,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또한 작은영화관에는 영사기와 음향, 스크린 등을 갖춘 52석, 47석 규모의 2개 상영관을 창작센터내에 설치했다.

작은영화관은 3월부터 오전 10시~오후 11시까지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상영관 당 하루에 5~8회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 관람료는 일반영화관 관람료의 70% 이내 수준으로 2D의 경우 5천원, 3D는 8천원으로 정했다.

한편, 문예회관은 11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12세 이상 관람)와 25일 '마스터'(15세 이상 관람)를 마지막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문예회관에서 최신영화를 상영함으로써 군민의 건전한 여가 문화 활성화와 문화 욕구 충족을 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행사를 적극 유치해 군민의 문화 체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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