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은군 회인·회남면대(대장 정동성)는 6·25 전쟁당시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적으로 조국을 수호한 故 노병하 씨에 대한 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 노경우씨(차남,회인면 고석리)에게 전달했다.

고 노병하 씨는 1954년 4월 2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지만 6·25전쟁 당시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훈장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한 '선배전우 명예선양 활동사업'을 통해 63년 만에 주인을 찾아 훈장을 유가족에게 수여했다.

유가족 노경우 씨는 "조국을 위한 헌신하신 아버지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지금이라도 아버지의 품으로 훈장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수여한 정동성 대장은 "우리 후배들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던 선배전우님의 거룩한 정신을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것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