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안철수 14일 15일 방문…정책비전 제시 예정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충북 민심을 잡으려는 대선 후보들의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충북도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 입장과 함께 정책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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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앞서 여·야 대선주자들에게 '시국 경제토론'을 거듭 제안하는 등 대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서 가진 제1차 경제브리핑을 통해 "선심성 공약을 보다 현실에 기초한 경제 대토론회를 개최해 민생문제, 일자리문제 등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등 주요 대선 후보들에게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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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 당 전 대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충북도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전 방문에 이어 청주를 찾는 등 충청권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대선 주자 중 유일하게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안 전 대표는 12일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단호히 규탄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미사일발사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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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8일 청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문 전 대표는 오는 18일, 25일 열릴 예정인 촛불집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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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청주를 다시 찾았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행복카페'를 방문해 자신에 지지를 보였던 시민단체, 지방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간담회에 이어 저녁 식사 일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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