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민원 해결위해 대내외적 소통강화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천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권영탁)가 지난해 206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2011년 출범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고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지난해 고충민원 144건, 단순민원 62건 등 206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고충민원 가운데 87건(57%)이 안전건설국 업무이며, 집단민원은 39건으로 2015년 22건 보다 12% 늘어났다.

이는 신규 공동주택 물량이 많은 데다 지방상수도 설치 관련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올해 고충민원 토론회를 열고 시행권고사항 이행 관리, 위원 무료 상담, 위원과 시민의 만남의 날 운영 등 시민소통에 나선다.

또 경기도 안양시와 강원도 춘천시의 옴부즈만기관을 방문하는 등 대외적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충처리위원회 관계자는 "장기화·집단화 되고 있는 고충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숙제"라며 "시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민원을 발굴하고 당사자간 중재에 나서는 등 본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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