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정리 봉사활동 및 후원물품 전달 등 '훈훈'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화재로 주택이 전소된 공주시 계룡면 저소득가정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계룡면(면장 유영근)은 지난 10일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비롯한 계룡면의용소방대, 계룡면119안전센터 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피해를 입은 오 모씨(38세, 남)의 집 화재 잔여물은 치우고 주변 청소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피해가구 주변에 화재 폐기물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쉽사리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공무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힘을 모아 화재 현장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또한 이 소식을 들은 인근 어린이집 교사들과 계룡면 주민, 공주시청 직원 등도 십시일반 옷과 식료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 3명과 6세, 15개월된 오씨의 자녀들은 화재피해 당시 내복만 입은 채 대피해 옷 하나 없는 상황이었기에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안타까워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오씨는 "하루아침에 화재로 망연자실해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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