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충북 등 돌며 안방 세몰이도

안희정 충남도지사.(자료사진)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1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것과 관련, "당이 앞장서서 토론의 장을 만들어 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측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미지 선거, 깜깜이 선거 대신 국민에게 검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히 "국민의 명령대로 1차적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철학을 말씀드리고 선의의 경쟁을 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토론의 장에서 각자 소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또 "이번 대선은 과거 선거와 달라야 한다. 민주주의와 정당주의 원칙이 바로 서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후보가 아닌 당을 중심으로 캠페인이 이뤄져야 한다. 선거운동이 당의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이어져야 한다. 지지후보에 대한 사랑이 다른 후보에 대한 미움이나 비방으로 되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안 지사는 지난주 호남 방문에 이어 이번 주 충청권을 돌며 안방 세몰이에도 나선다. 15일 충청향우회 신년교례회, 17일 충북 구제역 현장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박수현 대변인 / 뉴시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한두 개씩 구체적인 공약과 비전 또한 공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약은 경제정책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박 대변인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가 원칙과 소신, 철학을 뒤로 한 채 어떤 반짝거리는 정책공약 한두 가지로 국민 지지를 끌어올리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고집스레 원칙과 소신, 정신을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국민이 납득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한두 개 정도 분야별로 조금 더 들어간 공약과 비전에 대해 말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