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케이(주)·상당교회, 청원구에 후원금 450만원 기탁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쌀쌀한 겨울날씨 속에도 청주시 청원구에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위한 이웃돕기 후원금이 줄이어 기탁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연마재 제조업체인 엠씨케이(주)(대표 문덕주)는 새봄을 맞아 중·고등학교에 입학해 새 학기, 새 출발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교복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교복구입비 250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엠씨케이(주)는 지난해에도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상당교회(담임목사 안광복)도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청원구청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상당교회 성도들이 주변에 소외된 이웃 없이 모든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 십시일반 모아 마련된 것으로, 청원구 지역 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20가구에 1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북청주새마을금고(이사장 변장섭)도 북이면사무소(면장 김웅수)를 방문해 조합원들이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모은 24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 및 기타 생필품을 저소득가정 51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변장섭 이사장은 "좀도리 운동이란 예전에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한술씩 덜어서 부뚜막의 단지에 모았다가 어려운 사람을 도왔던 것을 새마을금고가 계승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도 많은 조합원의 도움으로 저소득 가정에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영이 청원구 주민복지과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생활이 힘든 분들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해주신 엠씨케이(주)와 상당교회·북청주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받지 못해 안타까운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