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 '3천758억원 생산·부가가치, 고용창출 2천979명 예상'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올해 13년만에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가 '충북경제 4%'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전국체전추진단이 충북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은 이번 체전으로 3천758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와 2천979명의 고용 창출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전국적으로도 생산 및 부가가치 6천479억원와 4천4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대회 준비단계(시설투자, 운영비)에서의 약 2천322억여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약 842억여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운영단계(선수·임원·관람객의 소비지출)에서 423억여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70억여 원의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예상했다.

특히 이번 분석에서 대회기간 예상 관람객은 모두 9만5천여 명으로 이들이 하루평균 8만원씩 2.5~3.5일 동안 머물 것으로 예상해 금액을 산출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방문 목적과 방문인 거주지역 등에 맞춘 문화·생태·레저 등 테마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의 필요성과 대회·문화자원·먹거리간 연계코스 기획, 향후 경기장 활용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국체전추진단 관계자는 "올해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해 충북경제 4% 달성에 이바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국체전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69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9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3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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