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 '시민 아카데미' 3월 5일까지 선착순 모집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전문작가의 지도로 공예 기술을 익히고 창업·창직에 도전하세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예디자인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한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내 '100세디자인센터'에서 운영되는 공예디자인 아카데미 과정은 닥나무와 종이, 규방공예, LED꽃공예, 유리공예, 옻칠공예 등 5가지 과정으로 3월부터 10개월 과정으로 전개된다.

닥나무와 종이는 닥나무 재배에서부터 한지뜨기, 한지작품 만들기 등 전 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운영되며, 규방공예는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또한 LED꽃공예는 주름한지와 LED 조명 등을 활용해 다양한 종이꽃을 배우게 되며, 유리공예는 램프워킹·블로잉 등의 기술을 통해 아트상품을 만들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3월 5일까지 강좌별로 15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료생에 대해서는 수료증과 함께 창업·창직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간의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인생 2모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와 함께 100세 디자인센터 내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동아리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예디자인 동아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자, 유리, 규방, 가죽, 금속, 주얼리 등의 장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멘토와 멘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창업환경을 만들게 된다.

공예디자인 아카데미는 청주시·보은군·진천군·증평군·괴산군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공예디자인 아카데미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craftdesign100@naver.com)하면 된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공예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함께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으로 직접 빚고 다듬고 두드려 만드는 기술이기 때문에 성취감과 정신건강에도 좋은 장르"라며 "단순한 교육과정에 그치지 않고 창업 등 시민들이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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