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급 이상의 최첨단 의료장비-뛰어난 의료진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이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2천례를 달성했다.

청주한국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 아주대병원등에서 2명의 심장내과 전문의를 영입, 심장혈관센터를 개설한뒤 불과 2년 6개월여만에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실적이 2천례를 넘어섰다.

한국병원은 특히 5분~15분의 심정지 상태에서 응급으로 실려온 환자들을 뇌손상이 전혀없이 소생시켜 언론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15년 6월에는 청주시 분평동에서 배드민턴을 하다 쓰러져 15분간 의식불명 상태로 119 구급대원 등의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에 실려온 정모씨(52·모건설업체 사장)의 심장시술을 실시, 뇌손상이 없게 건강하게 퇴원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2일에는 보은군 산외면주민센터에서 러닝머신운동을 하다 흉통과 식은땀을 호소하며 산대보건진료소를 찾은 오모씨(66·농업)의 경우도 119구급대로 실려오던 중 5분여간 심정지상태가 왔으나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조치와 병원에서 긴급한 심장시술로 뇌손상 없이 퇴원시켰다.

지난 2015년 7월에는 당시 97세의 초고령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 좌주간지 다혈관 관상동맥 병변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유홍 심장혈관센터장은 "짧은기간 안에 2천례가 넘는 심장시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병원급 규모의 최신장비와 시설,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때문"이라며 "심혈관조영술외에도 팔 다리 같은 말초동맥 확장시술, 인공심박기 삽입술, 심장안에 주사를 찔러넣는 심낭천자술 등 심혈관과 연관된 모든 시술적인 치료를 시행한 것이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병원은 충북도내 종합병원 가운데 256채널 심혈관 3차원CT를 최초로 가동했으며, 혈관조영촬영장치, 혈관내 초음파, 혈관내 압력 측정 분석장비 등 최첨단 장비는 대학병원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진우 심장내과 과장은 "지난해 5월 충북도내 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선천성 심장기형인 심방중격결손의 경피적 폐쇄술을 성공시켰고, 8월에는 선천성 심장기형인 동맥관개존증의 경피적 폐쇄술을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