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등과 제로에너지빌딩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제로에너지빌딩 시범 사업'으로 선정한 세종시 합강리(5-1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복청, 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지원센터(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간 체결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제로에너지타운' 내 ▶제로에너지 빌딩 설계 검토·컨설팅 등 기술 지원 ▶건축물 에너지 성능 향상 ▶시범 사업 혜택 지원 ▶관련 기술개발 분야 등에서 상호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초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규모(274만㎡)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조성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타운'은 친환경·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신기술 및 신공법을 융합한 스마트시티 모델이다.

기본 방향은 도시 내 연간 에너지 소비량과 생산량의 균형을 통해 자연과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구현하는 것이며, 개별 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 에너지효율등급 상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통합관리, 수소·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수단 도입, 폐기물 자원순환 활용, 건강·문화·교육 등 스마트라이프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면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미래 도시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청은 제로에너지타운 기본구상(안) 수립 후 올 해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도시 설계에 반영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합강리 제로에너지타운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자립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제4차 산업혁명 및 파리 신기후체제 등 새로운 도전과 역사적 변화에 행복도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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