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행복교육지구 선포식… 2년간 총 8억원 투자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배우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희망으로 가득찬 행복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옥천행복교육의 힘찬 출발이 시작됐다.

옥천행복교육지구 선포식이 17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김영만 옥천군수, 류웅렬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교육지원청과 옥천군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선포식은 그 동안의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위한 추진 경과보고와 함께 MOU도 체결했다.

협약서는 민·관·학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지역의 특성과 전통·문화를 살린 맞춤형 교육 체제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옥천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지난해 충북도교육청의 충북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옥천군과 옥천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다양한 전문단체를 비롯한 민간단체, 마을공동체, 소규모네트워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을 통해 참여하여 교육활동을 지원하거나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 군수와 류 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옥천행복교육위원회 산하 4개의 실무팀에서 4개의 운영과제, 14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14개의 세부과제 중 OK청소년 버스(청소년 무상 시내버스 지원), OK마을여행(전입 교사·귀농귀촌인 등 마을 여행)을 비롯해 마을교과서 개발, 에듀숲 조성,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협동조합 운영 등 다양한 교육사업도 추진된다.

이로써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행복한 미래의 꿈을 키우고 지역은 정주여건 조성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등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옥천행복교육지구사업에 2년간 총 8억원을 투자해 마을교과서 개발, 에듀숲 조성, 체험활동 버스지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 협동조합 운영 등 다양한 교육사업의 추진으로 꿈과 삶, 지역을 키우는 교육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병우교육감은 "옥천 교육공동체의 열정과 창의성에 경의와 표하고 옥천행복교육지구에 거는 기대가 크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농촌형 혁신교육지구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수는 "마을을 아는 교육, 지역에서 책임지는 교육, 배우고 나누는 지역공동체 교육이 실현돼야 살기 좋은 고장이 될 것" 이라며 "2년 후 전국 최고의 행복한 교육도시 '옥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도내 최초로 초·중·고까지 연계한 행복씨앗학교를 운영하는 등 함께 행복한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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