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공원 제3봉안당 부근 1만5천972㎡ 규모 유골 1만5천구 수용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최근 화장 후 자연장 안치 선호율이 45.4%(2015년 기준·통계청 발표)가 될 정도로 자연장이 각광을 받는 장사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 수목형 자연장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돼 장사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청주시 수목형 자연장지는 총 13억원(국비 9억, 시비 4억)을 들여 상당구 월오동 목련공원 제3봉안당 인접부지에 1만5천972㎡ 규모로 유골 1만5천구를 수용할 수 있는 나무 숲 자연장으로 조성된다.

시는 2017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공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목형 자연장지가 완공되면 목련공원과 더불어 충북 최고의 종합 장사시설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수목형 자연장은 기존의 분묘로 사용할 묘역의 형태를 자연장지로 만들어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나 화초, 잔디의 밑에 묻는 선진국형 장례문화로 기존의 매장과 봉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자연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김영태 청주시 복지시설팀장은 "충북 최초 개장유골 전용화장로 설치에 이어 충북도, 지역 국회의원과 연대해 확보한 국비지원 수목형 자연장지 사업이 완공되면 지역의 장사문화에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시민만족도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