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3년 인증 외국인 유학생 유치확대 기대... 유학생 불법체류율 1% 미만대학으로도 선정

청주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월에 열린 한국어교육센터 수료식 모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청주대는 지난해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를 신청한 82개 4년제 대학을 비롯해 총 10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대학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교육부가 국제화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인증함으로써 고등교육기관의 질을 관리하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자 기존의 '외국인유학생 인증제'를 강화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이다.

인증은 다음달부터 2020년 2월까지 3년간이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은 1단계 필수 및 핵심여건지표(불법체류율, 중도탈락률, 유학생 등록금부담률, 의료보험 가입률, 언어능력, 신입생 기숙사 제공률), 2단계 국제화지원지표(자체 점검보고서), 3단계 현장실사 확인, 4단계 인증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청주대는 인증에 필요한 필수 및 핵심여건지표 기준 충족은 물론 국제화지원지표 심의를 통과해 최종적으로 교육국제화역량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청주대는 ▶11개 언어로 활용되는 교육부 공식 '한국유학종합시스템' 공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선발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정부 재정지원 사업 등에서 다양한 혜택과 함께 대학특성화사업 등 향후 국제화 관련 재정지원 사업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인증대학의 우수 사례 정보가 언론에 공개되고, 업무처리 시 활용하도록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와 외국 정부 등에 인증대학 명단이 제공된다.

특히 청주대는 유학생 불법체류율이 1% 미만인 대학으로 선정돼 유학생 사증(VISA) 발급 심사기준 완화 및 절차 간소화 등 추가적인 혜택을 받게 됐다.

손영호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인증으로 청주대학이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와 체계적인 관리, 그리고 효율적인 교육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주대는 29개국 164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가운데 15개국 570명의 유학생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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