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월 소비자상담 동향 분석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 클립아트코리아 (자료사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지난 1월에는 상품권과 해외여행, 모바일게임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 관련 월별 상담건수 현황

설 연휴와 겨울방학이 맞물리면서 관련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1월 한달동안 전체 6만1천875건의 소비자 상담 중에서 피부과(24%), 상품권(19.7%), 해외여행(13.0%), 자동차 렌트(10.5%), 입시학원 등 일반강습(9.4%) 등의 순으로 전월대비 상담 증가폭이 컸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컸던 품목은 모바일게임서비스(90.2%), 상품권(63.8%), 호텔(52.1%), 숙녀화(51.1%),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45.6%) 등의 순을 보였다.

'상품권' 관련 월별 상담건수 현황

설 연휴를 맞아 인터넷으로 구입한 상품권의 배송 지연 불만이나, 외식상품권 이용업체의 폐업에 따른 대응방안 문의, 유효기간 경과 모바일상품권의 사용 가능 여부 등을 묻는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겨울방학과 설 연휴기간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늘면서 이에 대한 상담이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지난달 발생한 터키 폭설과 테러로 인해 해외여행 관련 상담도 다수 접수됐다.

'모바일게임서비스' 관련 월별 상담건수 현황

모바일게임서비스 관련 상담은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1월에도 증가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모바일앱으로 미성년자가 결제한 게임상품의 환급 요구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고, 시스템 오류 발생에 따른 환급요구 내용도 대거 접수됐다.

소비자 피해상담 연령대는 30대가 33.1%로 가장 많았고, 40대, 50대, 20대 순으로 적극적이었다. 상담 사유로는 품질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계약 불이행 순으로 많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