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장협, 행자부 장관 면담…핵심과제 설명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사진 왼쪽)과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사진 왼쪽 두번째)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협의회 관계자들이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사진 오른쪽)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의장단(사무총장 김양희 충북도의장)은 21일 정부 서울청사를 방문해 홍윤식 행자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의회 발전방안에 대한 시·도의회의장들의 공동 의견 등을 전달했다.

의장단은 이날 홍 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광역지방의회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사무처 인사권 독립 ▶조례제정권 확대 ▶부단체장· 지방공기업사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제도 도입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지방의회 발전 핵심과제를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의장단은 앞서 지난 8일 협의회 제1차 임시회에서 채택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 촉구 건의안'의 취지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지방분권 개헌 등 건의안이 명문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 사무총장인 김양희 충북도의장은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의 획일적 통제로 지방자치 토대가 여전히 미약하고 의정활동에 상당 부분 제약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중앙과 지방의 균형 잡힌 분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보완·마련이 조속히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중앙부처와 국회 등 대정부 건의활동 강화,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및 국민적 여론 확산 등 협의회 차원에서 보다 폭넓고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