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청대학교(총장 오경나)는 21∼22일 이틀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는 가운데 치위생과 재학생들이 후배 신입생들에게 직접 칫솔질을 해주는 세치식을 가졌다.

치위생과의 신입생 세치식은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 9회째로 학과의 전통이 됐다.

이날 세치식은 신입생 8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재학생들이 신입생 모두의 구강을 일일이 살펴주며 올바른 칫솔방법 등을 알려줬다.

신입생 조은성(여 19) 학생은 "선배와의 첫 대면이라 긴장 했는데 친절하게 해주셔서 긴장감이 싹 사라졌다"며 "선배님들의 사랑이 가득한 손길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치위생과는 세치식에 이어 23일에는 학과 및 대학생활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선후배가 함께 캠퍼스를 투어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미 학과장은 "세치식을 통해 선후배간 사랑은 물론 학과에 대한 긍지도 높아지고 있다"며 "세치식의 모든 과정은 재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 치위생과는 지난 2004년 개설돼 약 700여명의 치과위생사를 배출했으며 올해 87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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