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본격적인 보급 PHEV와 EV (현대·르노삼성·BMW·닛산·기아·도요타·쉐보레)

르노삼성 'SM3 Z.E'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본격 전기차의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다. 과거 배터리 문제와 비싼 차량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전기차는 주행 성능 향상과 빵빵한(?) 정부 보조금 지원 등으로 그간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특히 청주는 올해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이 2천4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울릉도(2천6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부터 kWh당 313.1원이던 급속충전요금을 173.8원으로 44% 인하했고, 그린카드 사용 시 50% 추가 할인돼 충전요금 부담도 대폭 완화했다.

다만 전기충전소가 적은 것은 전기차량 구매자들이 필수로 알아야 할 부분이다. 충전소가 적기 때문에 1회 충전 시 가능 주행거리도 전기차 구매자들이 체크해야 할 것이다. 자동차업계는 이미 출시된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차량에 신차까지 출시해 본격적인 전기차의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친환경 순수전기차(EV)

'BMW i3'

전기차는 2만여 개가 넘는 부품을 사용하는 일반차량에 비해 4천여 개의 부품만을 사용해 고장의 염려가 적다. 또한 전기로 주행을 하기 때문에 연비도 일반차량보다 높고 매연도 적은 편으로 미래적이고 친환경적이다.

올해 전기차 지원금 대상 차량는 총 8대다. 현대 '아이오닉EV'와 '르노삼성SM3 Z.E', 'BMW i3', 닛산 '리프', 기아 '소울EV', 파워프라자 '라보피스'가 올해에도 포함됐다. 여기에 곧 출시될 쉐보레 볼트EV도 관심을 받고 있고 르노 삼성에서 하반기 출시될 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대 '아이오닉EV'

현대 아이오닉EV는 연비 6.3km/kWh에 전기 1회 충전으로 191㎞를 달려 현재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르노삼성 SM3 Z.E는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차로 1회 충전거리 135㎞에 최대토크 23kg.m, 최대출력 95마력으로 가솔린 SM3에 필적한다. 쉐보레에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볼트(EV)는 지금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다. 볼트EV는 1회 완충시 383km를 달릴 수 있어 현 재 주행거리가 가장 긴 아이오닉EV와 비교해 192km 앞선다.

 
◆국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잇단 출시

현대 '아이오닉P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란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기자동차(EV)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차량을 말한다. 가정용 전기나 외부 전기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을 하다가 충전량이 모두 소모되면 석유엔진으로 전환돼 움직이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차량보다 더 나은 방식이다. 다만 정부 보조금은 500만원 정도에 불과해 순수전기차와 비교된다.

기아 '니로PHEV'

기아는 3월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한다. 니로(PHEV)는 기존 니로와 외부조형은 같지만 내부 고객 편의사항을 추가하고 PHEV용 파워 트레인을 장착했다. 기아는 내년 니로EV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는 지난해 환경부에서 인증을 마친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3월중에 출시한다. 전기 주행거리 40km 정도로 알려졌다.

도요타에선 기존 프리우스의 2세대인 프리우스프라임(PHEV)를 이르면 3월에 출시한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1회 충전으로 60km달릴 수 있다.

쉐보레 '볼트PHEV'

쉐보레에서 판매를 시작한 볼트PHEV는 당초 준비된 60대를 모두 소모했다. 차량의 공인연비는 17.8km에 전기주행거리는 89km에 달한다. 볼트(PHEV)는 최근까지 카셰어링과 렌트카에서만 볼 수 있었으나 올 초 일반인에게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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