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착공 앞두고 28일 사업설명회

청주의 문화지도를 바꾸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 사업설명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1층 영상관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3월 시작되는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청주관의 의미와 개요, 추진상황, 건축방향, 향후 일정, 정식 개관 등에 대해 분야별 담당자가 구체적인 설명을 할 예정이다.

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 건물 1만9천856㎡에 5층 규모로 들어서는 청주관은 수도권 외에 처음 건립되는 국립미술관으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총 사업비 628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특히, 수장고 밖에서 내부를 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 개념이 도입되고, 전시·교육·작품복원 등의 융복합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스페인 출신인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오는 2019년 5월에 개관하는 청주관을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을 '하나의 미술관'으로 하는 유기적 활동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 청주관의 구체적인 모습과 운영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청주를 방문해 현장을 찾은 마리 관장은 "너무나 판타스틱하고 활용도가 무한대일 것 같아 빨리 청주관을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한 마리 관장은 한국에 오기 전에 스페인 북부지역에서 청주와 똑같은 연초제조창을 도시재생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청주관 프로젝트에 대한 특별한 기대와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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