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고·청주대 졸업한 후 지난 1981년 롯데 입사...'유통전문가' 샐러리맨 신화 다시 쓰다

이원준(61) 롯데백화장 부회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출신의 이원준(61) 롯데백화점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22일 유통 및 서비스ㆍ금융부문 계열사의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한 가운데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을 신임 유통BU(비즈니스유닛)장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원준 신임 유통BU장은 1956년 11월 3일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상고와 청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1년 공채로 롯데그룹에 입사했다.

입사 당시 롯데백화점에서 시작해 본점장,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지낸 '유통전문가'다. 지난 2012년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역임한뒤, 2014년부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롯데쇼핑 대표이사 등을 맡았다.

청주 출신인사가 롯데그룹에서 월급쟁이로 시작해 부회장까지 승진한 것은 이 부회장이 유일하며, 그룹내 인물은 故 이인원 부회장이 지금껏 유일했다.

롯데그룹은 "신설 및 재편된 조직의 장에게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부여한다는 의미"라며 "전문경영인이 그룹과 계열사를 책임지고 미래를 이끌어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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