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검증절차 거쳐 농가에 확대 보급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양상추와 브로콜리, 양파 등 8개 작목에 대해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유용미생물 실증시험을 진행한다.

농기센터는 충남농업기술원으로부터 슈도나모스, 플라보박테리움, 버크홀데리아 3종의 미생물 균을 분양받아 8개 작목을 대상으로 효과를 실증 중에 있다.

이번 실증시험에 활용되는 미생물은 그동안 지역 원예작물에서 문제가 돼왔던 균핵병과 뿌리혹병, 잿빛곰팡이병,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방제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는 실증된 8개 작목의 병 발생정도와 방제효과 등의 결과를 분석해 효과가 검증되면 관련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이엠(EM),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광합성균 등 유용미생물 7종을 농업인들에게 공급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350톤을 공급한다.

센터에서 공급하는 미생물을 농업에 활용할 경우 작물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 토양개량 등의 효과가 있으며, 축산에 활용할 경우 육질개선과 증체율 향상, 면역력 증대, 축사악취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유용미생물을 공급받기 원하는 농가는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 사이에 센터를 방문하면 이엠(EM)은 리터당 100원, 기타 미생물은 리터당 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과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우수한 균주 발굴과 미생물 확대 보급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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