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경기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다소 호전되고 있으나 미국-이라크 간의 전쟁 가능성과 북핵문제 등 대외적인 여건이 불확실해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대전.충남지역 기업체 및 유관기관 등 5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4/4분기 지역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의 경제는 자동차 관련산업의 꾸준한 호조세와 반도체, 석유화학, 건설업도 회복되고 있으나 기계, 섬유, 목재 등의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음식료품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기계, 섬유, 목재 등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경기는 행정수도 이전 영향과 천안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상가 및 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타지역 건설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사정도 건설업,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의 취업이 증가했으나 제조업 취업이 감소함에 따라 구인보다 구직인원이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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