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백산중, 충주혜성학교, 서전중·고, 은여울중 개교

서전고등학교 조감도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올해 충북에 신설되는 5개 학교가 2일 일제히 개교, 새 출발을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단양소백산중학교, 충주혜성학교, 충북혁신도시의 서전중·고등학교, 진천 은여울중학교 등 총 5교를 신설·개교한다고 1일 밝혔다.

단양소백산중은 가곡중과 단산중, 별방중학교를 통합해 영춘면에 연면적 9천422㎡ 규모로, 1·2·3학년 1학급씩과 특수학급 등 4학급 59명으로 출발한다. 정원은 6학급 150명이다. 228억원을 들여 전교생 기숙사, 교직원 숙소, 동아리방,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교실, 시청각실 등을 갖췄다.

충주혜성학교는 도내 북부권 첫 공립 특수학교로, 노은초등학교 수상분교 자리에 연면적 7천357㎡ 규모로 조성됐다. 유치원과 초·중·고등부 16학급 55명으로 문을 연다. 정원은 16학급 77명이다. 넓은 복도와 내부 경사로, 고탄성 바닥재, 핸드 레일, 안전출입문 등 장애인편의시설을 완비해 장애학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서전중과 서전고는 진천군 덕산면에 각각 25학급 600명 정원 규모로 건립됐다.

서전중은 2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과교실제 운영을 기본으로 한 학습공간, 공연과 전시도 가능한 휴식공간,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꿈여울마당 등을 구비했다. 1학년 4학급(97명)과 2·3학년 3학급(34명) 등 7학급 131명으로 문을 연다.

서전고는 260억원을 들여 친환경 에너지절약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시청각실의 3면 무대는 자유로운 토의와 공연에 적합하고, 전면창을 열어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특색공간으로 조성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로 운영되는 서전고는 1학년 8학급 160명의 신입생으로 학교 역사를 시작한다.

도내 첫 공립형 대안학교인 진천 은여울중학교는 청명학생교육원을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전환해 3학급 40명 정원 규모로 신설됐다. 도교육청은 기존 청명학생교육원 시설에 제과제빵 실과 바리스타 교육실 등을 추가로 구성해 치유교육을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수요에 적합한 학습공간을 갖춘 에너지절약형 학교 신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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