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복대교회 현지 선교관 오픈에 맞춰 추진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바탐지역에서 청주복대교회와 함께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청주한국병원 송재승 병원장(외과 전문의)과 심장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5명의 진료과장, 한국병원 직원 및 직원 가족 등 14명을 비롯해 청주복대교회에 다니는 의료진 등 2명이 참여했다.

청주복대교회의 현지 선교관 오픈에 맞춰 진행된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700여명의 바탐섬 현지 초·중·고 학생들과 주민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청주한국병원은 이번 의료봉사에서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치과 전문의의 선진화된 진료 및 처치를 하고 준비해 간 의약품을 전달했다.

해외봉사단은 어려운 환경의 주민들을 위해 돋보기 500개와 각종 비타민, 구충제 2천정을 전달했고,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만들기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바탐섬은 인도네시아 북부 리아우제도의 한 섬이지만 싱가포르와는 배로 40분 거리에 있으며 의료 환경은 열악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한국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바탐 TUNAS BARU SCHOOL 교장은 "이 곳 바탐의 어려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멀리 한국에서 청주한국병원 의료진과 청주복대교회 관계자분들께서 찾아 주셔서 고맙다"면서 "선진 의료기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송재승 청주한국병원장은 "많은 의료진이 해외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고, 바탐섬에서 어려운 환경의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지속적으로 선진화 된 한국의 의술을 해외봉사를 통해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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