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설문, 구직자 76.5% '취업 성형 고민한 적 없어'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뉴시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취업준비생 46.8%는 취업 성형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달 20∼26일 7일동안 구직자 459명을 대상으로 '취업 또는 입학, 개강맞이 성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커리어 조사에 따르면, '취업, 입학/개강을 위한 성형수술 현상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응답자의 46.8%가 '성형은 자유이지만 꼭 필요하진 않다'고 답했다.

이어 ▶불필요한 성형수술은 필요없다(30.3%) ▶취업난·외모지상주의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11.8%) ▶자기 만족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꼭 필요하다(5.9%) ▶쌍꺼풀 정도의 간단한 수술은 괜찮다(5.2%) 순이었다.

'취업을 위해서 또는 입학, 개강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고민한 적이 있는가'에 대해 구직자의 23.5%만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이유(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자기 만족감이나 용기를 얻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 '외모도 스펙에 포함되므로(25%)'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성형수술을 하고싶은 부위(복수 응답 가능)'는 '피부 및 주름'이 28.4%로 1위에 올랐으며 ▶치아교정(21.4%) ▶눈(16.5%)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외모가 서류 및 면접전형 합격에, 새학기 대인관계 형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35.3%)'가 가장 많았고 ▶매우 영향을 준다(25.9%) ▶보통이다(21.1%)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11.8%)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5.9%) 순이었다.

이밖에도'실제로 주변에 취업이나 개강·입학을 위해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은 몇 명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7%가 '10명 중 2~3명'이라고 답했다. '10명 중 1명'은 41.2%였고, '10명 중 8명 이상'이라는 답변도 2.4%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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