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사이버감찰단 운영…정치적 중립 위반·복지부동 차단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탄핵·대선 정국의 장기화로 인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과 복지부동 등 공직 기강이 흔들릴 우려가 있어 이에 대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도는 3개반 18명으로 구성된 '365사이버감찰단'을 편성, 이번 정국이 끝날 때까지 공무원의 선거중립 훼손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기강해이 예방활동에 나선다.

모니터링 활동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모바일 문자메시지 및 게시판, 토론방 등을 통한 특정 후보자?정당의 지지 및 비방의 글 작성 게시행위 등을 대상으로 중점 실시된다.

모니터링 결과 공무원의 선거법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공직 기강이 해이지지 않도록 공무원 지켜야할 행위기준 및 공직자선거법 위반사례에 관한 예방책자와 모바일 공직비리 익명신고 홍보물을 제작·배부하고, 홈페이지, LED전광판(250곳) 등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최두선 도 감사위원장은 "선거법 위반행위, 공금횡령, 금품·향응 수수 등의 비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감찰활동으로 위축되는 사례가 없도록 노력하는 한편, 점검기간 중 수범공무원도 발굴해 공직자 사기진작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금품·향응수수 행위 등의 비리 취약시기·기관 등에 대한 수시 복무감찰과 예찰활동(연11회), 청탁금지법 조기정착 유도를 위한 '도 행동강령 규칙' 일부 개정(3월중) 및 이행실태 지도·점검(2회)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도 공무원의 음주운전 제로화 추진, 시내버스 재정지원·공동주택 관리 운영·다문화가족 지원 실태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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