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만1천186명 방문, 지난 2015년 3만718명 보다 1만468명 늘어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해 청주 옥화자연휴양림 이용객 수가 4만1천186명으로, 2015년 3만718명 보다 1만468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주시가 옥화자연휴양림을 시를 대표하는 산림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숲속의 집 시설개선사업과 진입도로 확장·포장공사를 통해 이용객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쾌적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해 자연 속 명품 힐링·체험 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옥화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시설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국민여가오토캠핑장 ▶포플러장학금기념관이다.

숲속의 집은 16동 19실로, 1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독채형으로 개별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단체 사용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지난 2016년 7월 준공한 산림휴양관은 연면적 1천125㎡ 규모로, 총 지상 2층으로 2개 동이다. 숙박시설은 29.75㎡, 105.78㎡ 등 13실이 있으며 객실마다 TV, 냉장고, 취사도구 및 침구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명 규모의 직장,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있어 각종 세미나 및 워크숍 등 행사를 치를 수 있다.

국민여가오토캠핑장 역시 지난해 4월 준공했다. 1만2천500㎡의 규모로 40면의 데크와 주차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데크를 보유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고, 화장실, 샤워시설, 전기시설을 갖춰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이용객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휴양림에는 숲 해설사의 숲 해설 프로그램 또한 또 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선사한다. 숲 해설사가 산책로와 산림욕장, 주변 식생을 활용해 피톤치드체험, 나무, 나뭇잎, 열매 이름 맞히기, 명상호흡, 오감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으로 새로운 숲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전문가를 육성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산림휴양관과 오토캠핑장, 포플러장학금기념관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는 지은 지 오래된 숲속의 집 10동을 철거해 신축하고 나머지 6동은 리모델링해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휴양림 진입도로 폭을 기존 4m에서 5m로 늘려 소형 차량의 교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창수 산림과장은 "옥화자연휴양림이 청주시 최고의 '휴식처'로 변모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일반 이용객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위한 관련 시설도 점차 확충해 누구나 산림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등을 이용하려면 청주시 옥화자연휴양림 홈페이지(okhwa.cheongju.go.kr)에 접속해 예약하면 된다. 선착순 인터넷 예약제로, 매월 1일 오전 10시 다음 달 예약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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