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 독립 등 의정 활동에 필요한 정책 자료 수집과 대안 개발 발굴 나서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의회 '싱크탱크'인 의정자문의원회가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책 자료 수집과 대안을 발굴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6일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올해 첫 의정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벌였다.

각계각층 전문가 3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의원들의 정책, 연구, 비전 등을 개발해 의정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이 '의정자문 역할' 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시·군 관할구역 경계조정 분쟁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방안을 비롯한 도내 4개 의료원 인사교류 활성화 방안 등 의정 현안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분과위는 이날 논의된 자료를 토대로 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자문위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꼼꼼히 진단했다.

전체회의 진행을 맡은 김세호 위원장은 "자문위는 그동안 도정 및 교육행정의 주요현안에 대해 전문성을 발휘했다"며 "지난 6개월간 10회에 걸쳐 토론회를 열고, 연구자문 9건을 제공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에도 의정 지원과 활발한 자문을 통해 의정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의회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우 의장은 "그동안 음으로 양으로 의정에 많은 제언과 조언을 아끼지 않음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앞으로 자문위의 지혜와 고견을 듣고,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갑연 사무처장은 "급속한 사회변화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다양한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의정자문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자문위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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