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문광면 방성2리 마을 주민들이 기금을 모아 마을 주변의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 문광면 방성2리 마을(이장 김수영)이 더욱 푸르고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기 위해 주민 손으로 마을주변에 나무를 심는 등 환경정비에 나섰다.

특히 이 마을주민은 환경정비에 필요한 묘목을 주민들이 모은 마을기금으로 구매한 뒤 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주변에 직접 나무를 심었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편백나무 430주, 은행나무 110주로 주민들은 쾌적한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4~5일 이틀에 걸쳐 마을 저수지 인근에 나무를 식재했다.

이 지역은 저수지와 더불어 자연경관이 뛰어난 청정지역으로 마을 주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곳으로 이번 나무식재를 통해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발걸음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영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심은 나무가 대대손손 자라 후손들에게는 더 울창하고 풍성한 숲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마을의 발전을 위해 작은 일부터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추진한 김 이장은 2001년부터 16년간 마을이장을 맡아 해마다 이장 수당의 일부를 모아 지역의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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