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두 살처분

브루셀라 현장점검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속보=지난 1월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던 농장에서 또다시 발생해 82마리가 살처분된다.(본보 1월16일)

6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읍 서대리 2개, 구일리 1개 농장에서 브루셀라병이 추가로 발생해 82두를 살처분하고 107두에 대해서는 도태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2개 농장은 지난 1월 12일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소 88마리를 살처분했던 곳으로 6개월간 3회 실시하는 정기검사 과정에서 지난 3일 54마리가 양성확진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 인근 1개 가족농장에서도 일제검사 과정에서 6마리가 추가 확인됐다.

군은 양성확진을 받은 3개 농장의 60 마리와 새끼소 22마리 등 82마리를 오는 8일 군과 지역 축협, 축산위생연구소, 공중방역수의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27명의 인력을 투입해 살처분할 계획이다.

전문용역업체 직원과 집계 차량 3, 방역소독 1대 등 4대를 동원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은 2개 농장의 107두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도축장 및 도매시장을 통해 출하 도축하는 방식으로 도태처리키로 했다.

브루셀라가 발생한 3개 농장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소 입식 및 출하가 제한되며 남은 소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채혈 검사를 통해 이상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AI와 블루셀라 등 가축병으로 인해 군민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향후 조치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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