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과 김연준 학생 본상 수상

독일의 디자인 인증기관인 iF에서 실시한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본상을 수상한 김연준씨와 김씨의 작품인 'HOT CARE'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10년 연속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청주대는 산업디자인과 김연준씨가 독일의 디자인 인증기관인 iF에서 실시한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HOT CARE(제3세계 화상환자 응급대처 서비스)'라는 작품을 출품,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제3세계 사람들이 화상을 입게 되면 심한 후유증으로 힘들어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선진국에 비해 약 3배에 달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화상 시에 빨리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키트인 'HOT CARE'를 디자인했다.

'HOT CARE'는 제3세계 국가의 경우 문맹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단계별 처방법을 제시하는 등 화상으로 인한 후유증과 사망률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0년 연속 세계 권위의 디자인상 수상을 이어가게 된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2008년부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 현재까지 57점이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명문의 명성에 걸맞는 디자인 파워를 전 세계에 떨치고 있다.

또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해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16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대통령상과 특허청장상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등 모두 7점이 대거 입상 했으며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제 51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점, 본상 10점등 국내에서도 13년 이상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이 같은 탁월한 성과의 저변에는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둔 창의적 문제해결 방식의 프로젝트 수업과 교수법, 절대시간 트레이닝 등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일관성 있는 교수법, 그리고 교수와 학생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김연준 학생

한편 1953년부터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최고 권위의 디자인 인증기관으로 독일 reddot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박람회인 세빗(CeBIT)에서 함께 개최된다.

수상 자체로 세계 최고의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에서 1만2천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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