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00년부터 17년 간 통계자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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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국토부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17년 간 전국의 도시개발구역을 조사해본 결과, 전체 418개 구역 중 충북은 1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도시개발구역 지정 현황’을 보면 광역 자치단체 중에선 경기지역이 119곳으로 가장 많이 지정됐고, 충남이 52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남 47곳, 경북 40곳 등 경상도 지역도 높은 지정 횟수를 보였다.

반면 충북은 전북(9곳) 다음으로 적은 12곳에 불과했다. 특히 이중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시행자는 3곳으로 전북(3곳)과 함께 전국 최하위였다.

도시개발사업은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필요한 구역에 주거·상업·산업 등의 기능을 갖춘 단지나 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주시 오송역세권구역이 대표적인 도시개발구역이다.

도시개발구역은 자치단체장이 국토부에 지정 신청을 하면, 국토부 장관이 최종 승인해 지정된다.

현재 전국 418개 도시개발구역 중 사업이 완료된 곳은 154곳이고, 264곳은 아직 사업이 시행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체의 91.6%에 달하지만, 도시용지는 전 국토의 7.3%인 7천358㎢가량"이라며 "앞으로도 부족한 도시용지를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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