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은 해빙기를 맞아 이달 17일까지 관내 문화재 및 향토유적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해빙기 문화재·향토유적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보수요인을 사전에 파악 조치해 문화재를 보존하고 대규모 보수로 인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41개소, 향토유적 56개소이다.

이중 국가·도지정문화재는 군 문화체육정책실에서 주관, 점검하고 향토유적은 소재지 각 읍·면에서 자체점검 후 위험시설에 한해 2차 점검할 계획이다.

문화재 관계 전문가와 담당공무원이 분야별 점검표를 바탕으로 문화재 및 주변시설물의 균열, 누수, 배수시설 파손 여부, 소방 전기 관리실태 등 문화재 안전관리 전반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문화재 보존을 위해 시급히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각 문화재 관리자와 협의해 6월 이전 보수를 완료하고,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건은 문화재청 및 충북도와 협의, 긴급보수비 또는 2018년 예산을 확보해 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이 실시하는 점검도 중요하지만 시설물 소유자와 군민들의 문화재를 아끼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며 "해빙기 등 주요 위험시기에 사전점검 조치로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소중한 문화유적을 후손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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