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중소기업청, 기관당 20억 지원…충북 창업생태계 활기 기대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2017년도 충북지역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전담 수행할 주관기관으로 서원대와 충북테크노파크 등 2개 기관이 새로 선정됐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9일 "전국에서 21곳이 선정된 가운데 경기와 부산 각 1곳, 경남과 강원이 하나도 선정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충북에서 두 곳이 선정된 것은 매우 좋은 결과"라고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이란 창업 후 3~7년차 기업들의 시장 진입과 성장 촉진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된뒤 올해부터 500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친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2개 주관기관에는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공통 지원프로그램 등 창업기업 발굴·육성과 주관기관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등 기관당 20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이들 기관들은 오는 4월까지 창업지원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기관별 특화분야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창업기업 모집 및 선정절차를 거쳐 오는 5월부터 사업화자금 지원(기업당 1억원, 주관기관당 50개 과제 내외)과 함께 유통·글로벌·제품개선·기업공개 및 상장촉진을 위한 '5대 도약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관기관별로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설치해 창업기업의 애로사항도 상시 지원하게 된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박용순 청장은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은 창업 후 3~7년 사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창업·벤처투자 인프라가 부족한 충북 지역의 스타트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창업기업 모집공고는 이달중 K-Startup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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