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맞춤형 복지포인트 기부제도 운영, 10일 현재 357명 참여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 공직자들이 올해 지급된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다.

군은 공직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지급되는 2017년도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내용의 '맞춤형 복지포인트 기부제도'를 운영키로 하고 지난달 17일부터 기부 희망 직원 및 금액을 조사한 결과 10일 현재 총 357명의 공직자가 600여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포인트 기부제도는 태안군 공직자의 기부문화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실시되는 것으로, 군은 개인별 기부 신청액과 연말 포인트 잔액을 합산해 올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특히 공직자가 당해 연도에 지급된 포인트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경우 다음해로 이월되지 않고 그대로 소멸됨에 따라, 소멸 예정인 미사용 포인트를 기부할 경우 예산 낭비를 막고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잔여 포인트 포함 1천만 원 상당의 포인트 기부를 목표로 연말까지 포인트 기부제도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외에도 군 공직자들이 직접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진심어린 봉사에 나서는 등 '군민과 함께 하는' 공직자상 정립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군민을 위해 힘쓰는 공직자로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맞춤형 복지포인트 기부제도를 운영하게 됐다"며 "6만 4천여 군민과 함께하는 태안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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