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취약시간대 형사활동 강화, 범인검거율 상승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경찰이 범죄 취약시간대에 형사인력 확대와 방범망을 강화하면서 범죄 발생률을 낮추고 범인 검거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이 발표한 '1~2월 범죄 동향'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발생한 5대 범죄 1천82건 중 935건을 검거해 전국 평균(79.4%)보다 높은 86.4%의 검거율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검거율(2014년 80.1%, 2015년 79.2%, 2016년 76.2%)과 비교할 때도 가장 높았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발생은 11.4%(140건) 줄었으며, 검거는 0.4%(4건) 늘어 검거율은 10.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절도범 검거율은 76.2%로 전국 평균인 58.5%보다 무려 17.7%포인트가 높았고, 살인과 강도 등 강력사건을 발생한 3건을 모두 검거해 검거율 100%를 기록했다.

살인과 강도의 경우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8건에서 3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절도사건은 365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건(16%) 감소했고 278건을 검거해 36건(14.8%) 증가했다.

폭력 사건도 656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건(9.6%)이 줄었으며, 598건을 검거해 검거율 91.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4.1%포인트 증가했다.

성폭력 범죄는 58건이 발생하고 56건을 검거해 검거율 96.6%로 집계됐다.

이 기간 대출 사기는 49건, 보이스피싱 범죄는 17건이 발생했다.

한편 충북경찰항공대와 흥덕경찰서(서장 윤소식)는 지난 9일 강력 범죄에 대한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합동 모의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신속 정확한 신고접수 및 전파, 상황별 대처능력과 현장지휘 적정성 여부, 예상도주로에 대한 긴급배치 및 차단 등 기능별 조치사항에 대한 점검을 위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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