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힐데스하임CC', 충북 최초 아시아 100대 골프장 등극
올해 충주·청주서 2천100여가구 중소·중대형 선보일 계획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 제천시 힐데스하임컨트리클럽(이하 힐데스하임CC 회장 김민호) 아시아 100대 골프장에 등극했다. 아시아 100대 골프장 시상식은 지난달 2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원건설 김민호 회장이 '2016 아시아 100대 골프장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이에 따라 1군 건설업체인 청주 원건설 김민호 회장을 만나 골프장 과 아파트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힐데스하임CC 아시아 100대 골프장 선정은 충북 최초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골프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시아 100대 골프장은 충북에서는 '제천힐데스하임CC'가, 충남에서는 '천안우정힐스CC', '천안상록CC' 등을 포함 국내 24개 골프장이 선정됐다.

김민호 회장은 "이번 아시아 100대 골프장 선정을 계기로 골프 한류의 신문화가 정착되는데 힐데스하임CC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100대 골프장 선정, 대중제 골프장 전환

특히 힐데스하임CC는 지난달 대중제 골프장으로 새롭게 전환했다.

김 회장은 "회원제로 운영하던 것을 기존 회원들에게 입회금 전액을 반환하고 4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오는 3월 17일까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중제 전환 기념 특별 이벤트는 이용 요금을 주중 5만원, 주말 7만원으로 할인하고, 4인 내장 시 3인의 그린피 금액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캐디 선택, 2~5인 플레이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이용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힐데스하임CC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에 위치한 휴양 골프장이다. 내토로 일대에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27홀로 조성됐다.

천연 암반과 맑은 호수, 은빛 억새가 조화를 이루는 등 코스마다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푸른 호수와 페어웨이가 물결치는 스완코스는 마치 해안가 절경을 닮아 경치가 일품이다. 전체 코스의 상부층 능선과 언덕에 위치해 거친 암벽과 수목이 어우러진 타이거코스, 그리고 오르막, 암반, 벙커가 강한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드래콘코스도 있다. 실제 이곳 골프장에서는 자연에서 골프를 치는 것 같은 느낌을 즐길 수 있는 덕분에 아시아 100대 골프장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김 회장은 "골프 라운딩 홀 외에도 클럽하우스, 티하우스, 레스토랑, 사우나 등 고객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대중적인 명품 골프장이다"라면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도 즐길 거리가 많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힐데스하임CC의 교통편은 상당히 우수하다. 자동차로 동서울IC에서 1시간, 제천IC에서는 5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최근 개통한 제2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다"면서 "기차나 버스편 이용도 편리하며, 골프장 40Km 이내에 치악산과 월악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만 3곳이다. 또한 충주호와 단양 8경까지 있어 골프와 휴식 및 관광을 하기에도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사시사철 푸르른 자연수를 식재해 최고의 환경에서의 라운드를 선사하는 힐데스하임CC가 아시아 100대 골프장에 선정돼 기쁘다"며 "힐데스하임CC는 세계적인 어느 골프장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드넓은 페어웨이, 그리고 각 홀마다 개성과 재미를 갖춘 구성 등 명품골프장으로 조성 됐으며, 대중제 골프장 전환으로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골프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힐데스하임 아파트 '분양성공 신화' 잇는다

김민호 원건설 회장은 현장에 대한 뛰어난 안목을 바탕으로 원건설을 주택 잘하는 기업으로 안착시키고 있다.

올해는 청주와 충주에서 힐데스하임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꾸준히 이어온 주택 흥행을 올해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사업지를 선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청주 토박이인 그는 청주고와 인하대를 졸업했다. 인하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대림산업에 근무하는 등 오랜기간 건설업에 몸을 담으며 실력과 안목을 갖춰왔다.

지난 2004년 주택 브랜드 '힐데스하임'을 런칭한 후 2013년부터는 주택개발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주택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원건설은 청주 오창·오송, 인천 청라, 경남 양산, 대구, 원주, 나주 혁신도시에서 분양 성공을 이어갔다. 더욱이 세종시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힐데스하임 1·2차를 성공리에 공급하며 '힐데스하임' 브랜드를 안착시켰다.

당시 1차의 경우 전용 107~128㎡, 2차의 경우 전용 107~202㎡의 중대형 아파트로 선보여 중소형 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결과는 분양률 100%였다.

김민호 회장

특히 2차는 지난해 11·3부동산대책 이후 선보인 아파트이지만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예상밖의 결과라는 평가도 나왔다.

청주 1군 건설업체인 원건설은 사업기반을 넓혀 전국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민호 회장은 올해의 사업 계획에 대해 "4월에는 충주 호암택지지구에서 총 810가구의 충주 호암 힐데스하임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가을에는 청주에서 1천300가구를 선보인다. 올해는 두 단지 모두 중소형에서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될 예정이며, 소형가구에서부터 대형가구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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