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9억9천100만원 투입...각종 주거 개선 및 특성화

2017년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보은군 산외면 어온리 마을.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보은군 산외면 어온리가 새로운 주민 행복마을로 탈바꿈된다.

보은군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7년 새뜰마을사업'에 보은군 산외면 어온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주거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이라는 취지를 담은 '새뜰마을' 은 '마을을 새롭게 정비해 희망을 가꾼다'라는 뜻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으로 101개 신청 지역 중 51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충북에서는 4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번 최종 선정으로 산외면 어온리에는 3년에 걸쳐 국비 7억2천200만원, 지방비 2억5천만원이 지원되며, 자부담을 포함해 총 사업비 9억9천1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노후 슬레이트 지붕개량, 빈집철거, 집수리 등 주택정비사업 ▶마을 배수로 정비, 폐공장 철거, 마을 안길 정비 등 생활·위생·안전 인프라사업 ▶마을담장정비, 쉼터 조성 등 환경개선사업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학교 운영 ▶마을공동체 화합을 위한 휴먼케어사업 등 어온리 마을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사업이 3년간 유연하게 추진된다.

군은 이번 사업신청을 위해 지난해 11월 11개 읍면으로부터 공모사업대상지를 신청 받아 산외면 어온리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지난 1월 지역발전위원회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1차 서류, 2차 대면심사를 거쳐 15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 후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라며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온리 김영식(69) 이장은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돼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며 "지역발전에 소외돼 열악했던 우리 마을이 발전되어 도시로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행복한 마을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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