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천여 회의 행사와 축제기획, 연출자로 활동한 전문가

이문희 충청대 교수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중원문화재단은 17일 충청대학교 예술학부 이문희(54) 교수를 '2017충주세계무술축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충주세계무술축제 추진 준비와 개최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7개월 간 총감독으로 근무하게 된다.

재단은 총감독 채용을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채용공고를 실시했다.

지역 축제에서 총감독을 공모로 모집하고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역 문화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재단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정량평가(45점)와 정성평가(55점)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총감독으로 선임된 이 교수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백제문화제, 청원생명축제, 영동난계축제,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등의 총감독과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았고 각종 행사 등의 자문·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총 1천여 회의 행사와 축제기획, 연출자로 활동해 지역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려진 공연·축제기획 전문가다.

이문희 교수는 "세계무술축제는 전 세계 무술인의 잔치인 만큼, 기존의 틀을 탈피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무술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 교수의 총감독 선임으로 올 가을 세계무술축제가 역대 축제와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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