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소방서는 20일 청주시 봉명동 LS산전 제 2공장에서 송정호 서장 및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노후변압기 화재 위험성을 규명하는 재현 실험을 실시했다.

이날 실험은 화재원인의 과학적인 조사방법 연구 및 재현실험을 통한 기초자료를 확보해 화재조사요원 감식능력 향상 등화재 발생 시 정확한 원인 규명 능력을 배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실험은 노후 변압기 종류별 형식 및 구조를 확인하고 변압기에 단계별로 허용 전류 이상의 과부하를 임의로 부여한 뒤 시간에 따른 온도변화를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 세밀히 계측해 변압기에 허용 용량 이상의 부하 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이범주 화재조사관은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변압기로 인한 화재가 2014년 62건, 2015년 65건, 2016년 88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압기 등 전기설비를 면밀히 점검해 적정 기준에 맞지 않거나 오래된 경우에는 이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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